2013년 마지막 밤, 상하이 와이탄(外滩)에서는 2014년을 맞이하는 화려한 ‘4D’ 카운트다운 조명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와이탄의 연말 카운트다운 쇼는 중국 최대규모의 4D 레이저 쇼다. 푸동개발은행(浦发银行)과 세관빌딩 등의 외벽에 화려한 4D쇼가 펼쳐지게 된다.
특히 올해는 ‘이야기 있는 조명쇼’를 구성해 화려한 연출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26일 보도했다.
귀여운 남자 어린이가 상하이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카툰 캐릭터인 ‘샤오큐(小Q)’로 분장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어린 주인공은 관중과 함께 세계여행 길에 오른다. 교룡(蛟龙)호 을 타고 해저를 탐험하며, 신비로운 ‘달’로 날아오르기도 한다. 샤오큐는 신비로운 여정길을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온다.
조명쇼는 수 백장의 활짝 웃는 아이들 사진이 빌딩 벽면에 비춰지며 화려한 말미를 장식한다. 또한 40여 장의 가족사진들도 선보여질 예정이며, 여기에는 유명 스포츠선수인 야오밍(姚明)과 장용(庄泳)의 가족사진들도 포함된다.
올해도 와이탄 조명쇼의 주제는 ‘아이 러브 상하이(我爱上海)’다. ‘I LOVE SH’이라는 글자가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면 2013년의 마지막 30초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올해 연말 카운트다운 조명쇼는 와이탄 이외에도 징안취(静安区) 난징시루(南京西路) 상점가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헝롱광장(恒隆广场)은 유명 독일 조명팀을 초청해 테마쇼를 펼친다. 31일 밤, 난징시루 상점가의 대다수 상점들은 연장 영업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지우광(久光) 백화점 판촉전은 자정까지 연장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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