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센터는 30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이 1달러(미화)당 6.1024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격이 2005년 환율개혁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라고 인민넷(人民网)은 30일 보도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미달러 대 위안화 중간가격 누계 상승폭은 3%에 근접하고, 40차례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높은 금리가 대량의 자금을 국내시장으로 끌어들여 위안화 가치상승을 부추겼으며, 무역흑자가 올해 위안화 강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미연방이 QE(양적완화) 정책 축소를 발표했지만, 진행속도와 규모가 완만하게 진행 중이고, 글로벌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로우며, 해외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유지로 인해 국내외 금리차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경제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미치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어, 해외자본 유입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내다봤다.
롄핑(连平) 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중미간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위안화 가치는 꾸준히 상승부담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 위안화 가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며, 미달러 대 위안화 환율 ‘6위안 대’가 무너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 위안화의 실질 유효환율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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