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 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한일간 청원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켜달라'는 한국 측 청원 참가자가 하룻새 6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아직 목표치인 10만명과 일본 측 청원 참가자 12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9일 오후 2시 현재 '위 더 피플'의 '글렌데일 시립 공원의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청원 참가자는 6만3425명이다. 이 청원은 하루 전인 8일만 해도 참가자수가 5000여명에 불과했다.
백악관은 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청원 중 30일 이내에 10만명이 서명한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다. 하룻새 5만명이 참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셈이다.
이번 청원은 지난달 11일 '위 더 피플'에 '글렌데일의 공격적인 동상을 철거하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온 후 '맞불' 청원 형식으로 지난 4일 시작됐다.
극우 성향의 60대 일본인 토니 마라노라는 사람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철거 청원'에는 "글렌데일의 동상은 평화를 가장한 위안부의 동상이지만 비명을 읽어보면 본질적으로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을 조장하는 동상이다"라고 적혀있다.
이 청원은 현재 참가자가 12만1676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한편 청원대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 들은 "우리 모두 다같이 서명 합시다", "청원 방법 되게 간단해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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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에 보니까 연방정부에서 관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데 서명운동을 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글렌데일시에서 결정할 수 일이라고 하는데... 괜한 한일감정 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