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 내 보증금을 앞으로는 지하철역에 설치된 자동반환기를 통해 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5일 보도했다.
상하이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는 충전한 금액을 다 사용한 후에도 카드 안에 보증금이 남아 있어 그냥 폐기해서는 안된다.
기존에는 일부 지하철역과 공항, 버스터미널 등에 설치된 지정 반환장소, 편의점 등에서만 교통카드를 반환하고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하철역, 공항, 버스터미널 등에 설치된 지정 반환장소는 지하철 운행 시간대에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다.
상하이교통카드판매회사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기 위해 지하철 주요 환승역에 100대의 자동반환기를 연내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반환기를 통해 돌려지는 보증금은 현금으로 받을 수 없으며 은행카드로만 이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2월21일부터는 페트로차이나 산하 쓰광(市光)주유소(杨浦区市光路1200号), 화후이(华辉)주유소(长宁区仙霞路1310号), 진커(金科)주유소(浦东新区高科中路1176号) 등에서 교통카드로 기름을 넣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교통카드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곳은 지하철역, 공항, 버스터미널 내에 설치된 지정 반환 장소 39개, 편의점 70개, 상하이포동발전은행(上海浦发银行) 영업망 82개 등 포함해 총 191개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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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 중 반가운 뉴스네요. 집에 쌓여 있는것만 6개 있는데.. 환급받는곳이 너무 멀어서 불편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