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고급 사교 클럽 단계적 폐쇄 방침

[2014-01-16, 06:27:54] 상하이저널
최고급 식당 '이스류 위산탕' 영업정지

중국이 부패와의 전쟁을 가속하고자 고급 '프라이빗 클럽'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하고, 유명 고급사교 클럽인 베이징 베이하이(北海)공원내의 이스류(已十六) 위산탕(御膳堂) 등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중국에서 '후이쒀'(會所)로 불리는 프라이빗 클럽이나 고급 사교 클럽이 은밀한 정경유착이나 검은돈 수수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 '후위쒀'에 대한 대대적인 정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신경보가 15일 보도했다.

기율위는 이런 방침에 따라 공원 , 유적지, 녹지대 등에 있는 '후이쒀'를 정비키로 했으며 이미 일부 업소가 문을 닫았다.

특히 중국 최고급 식당으로 알려진 베이하이 공원내 이스류 위산탕과 상린위안(上林苑)판좡(飯庄) 등이 영업을 정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을 닫지 않은 후이쒀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가격을 대폭 내려 일반 대중식당으로 재단장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을 막았던 울타리를 걷어내고 있다.

중국당국은 공원 등에 있는 프라이빗 클럽과 고급 유흥업소의 신규 설치를 금지하고 부지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 등을 통해 '후이쒀'를 정리키로 했다.

베이징 내의 고급 '후이쒀'는 1인당 식사비가 최하 수백 위안이며, 방을 빌릴 때는 최저 1만 5천 위안을 소비해야 하는 등 매우 비싼 가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후이쒀'는 고급 관리, 기업 최고경영자나 고위임원, 부호 등 한정된 소수만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며 이곳에서 은밀한 거래와 청탁이 이뤄졌다.

그동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대대적인 사정활동을 추진했으나 '후이쒀'는 여전히 무풍지대로 남아있어 부정부패의 '성역'이라는 평가까지 있었으나 이번에 단속이 진행되자 중국 일반인들은 "부패의 핵심영역을 공격하는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2010년 고급 유흥업소인 '톈상런젠'(天上人間)이 공안의 단속에 걸려 문을 닫았으며 당시에도 중국 일반인 사이에서는 '공안이 일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8.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9.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10.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5.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6.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7.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8.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사회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4.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5.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6.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7.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8.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