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H7N9형 조류독감 감염자가 지난 1월3일 첫 발견된데 이어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시의 경우는 지난 18일 또 두 명의 환자가 H7N9형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4일 1명, 11일 2명, 15일 1명, 16일 1명을 합해 총 7명으로 늘어났다고 신민망(新民网)은 20일 보도했다.
상하이시위생계획생육위원회에 따르면 18일 H7N9형 조류독감 감염자로 확인된 두 명의 환자는 모두 사망했다.
그 중 한 명은 푸둥(浦东)인민병원에서 외과의사로 근무 중이었던 상하이 출신 장(张)모씨(31세, 男)로 숨지기 하루 전 발병해 입원했으나 하룻만에 목숨을 잃었으며 그 이후 검사를 통해 H7N9형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의사는 발병 전 고열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에서 이틀 동안 진료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은 77세 남성인 농민으로 77세, 상하이 출신이다.
감염자 가족 및 감염자와 접촉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에서는 아직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시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국가 규정에 따라 지난해 11월1일부터 H7N9형 조류독감을 B급 전염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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