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Rock Star’ 김경호, 오는 3월 Shanghai를 강타한다
지난 15일 데뷔 20년차 한국대표 락 가수 김경호 가,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주관하는 주간잡지 메트로폴리탄(上海地铁铁锋) 1주년 기념행사에 초청가수로 방문했다.
김 씨는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본지를 비롯한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상하이에 처음 방문했다는 김 씨에게 소감을 물었다. 그는 “중국인들에게 김경호라는 가수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락을 알릴 기회인 만큼 걱정 반, 설렘 반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공연이 끝난 후 분명 좋은 결과가 따르리라고 자신한다”며, “20년간 락 장르만을 고집해 온만큼 이번 상하이 공연에서 한국의 락을 확실히 알리고 싶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견해와 갈수록 연령대가 낮아지는 어린 참가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들어봤다.
“3~4명에 불과한 심사위원들이 자신들 사견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데에 회의적이다”며, “가수는 선천적인 목소리와 에너지를 청중들에게 표출해서 사랑 받는 직업인데, 천편일률적으로 트레이닝 받은 참가자들이 과연 후에 가수로서 롱런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본래 취지가 퇴색돼 가고, 지원자들이 상품화돼 가는 것은 슬프지만, 가수지망생들이 진정으로 가수가 되려는 신념이 있고 음악을 할 때 진심으로 행복하다면, 춥고 배고픈 상황에서도 오직 음악만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고, 후회 없이 도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가수 김경호는 오는 3월에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바쁘게 오가며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 단독콘서트 개최에 대해 그는 “락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중국인들에게 케이팝(K-POP)에는 아이돌 음악뿐만이 아니라 한국 락도 있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면서, “더 나아가 해외에서 인지도를 얻게 됐을 때, 음악을 하는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다양한 장르로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자신있게 전했다.
또 “20년 동안 한결같이 김경호 라는 가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락 장르가 결코 버거워 보이지 않도록 한중일 등 아시아를 넘나들며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오는 3월 29일에는 한미그룹과 재즈몽크의 주관 하에, 김경호 상하이 단독 콘서트 ‘공존’이 上海商城剧院(静安区南京西路1376号)에서 열린다. 콘서트에서 김경호는 920명의 관객에게 ‘한중의 공존, 락과 재즈의 결합, 남녀노소 공감’을 이루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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