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언론 보도>
1. 중국인민은행, 중소금융기관에 단기 유동성 공급 : 춘절 계기 폭증한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2. 중국 부동산 가격 지속 상승 : 부동산 억제 정책 효과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3. 2013년 중국 인구통계 : 노동 가능 인구는 244만명 감소한 반면 노인인구는 853만명 늘어
4. 2013년 3차 산업 비중 2차 산업 추월 : 중국의 산업구조에 변화 생겨
1. 중국인민은행, 중소금융기관에 단기 유동성 공급 : 춘절 계기 폭증한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ㅇ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계기로 시중의 자금수요가 폭증하면서 은행간 금리가 급등하자, 중소금융기관에 유동성조절여신(Standing Lending Facility)(*)을 풀어 금리안정을 도모함.
(*) 2013년부터 중국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장기 거액의 유동성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주로 국책은행이나 대형상업은행에 담보대출 형태로 1~3개월짜리 유동자금을 공급.
- 중국인민은행은, 지난해에는 유동성조절여신을 주로 대형금융기관 위주로 공급해 왔으나 금년에는 공급대상을 중소금융기관으로 확대하여, 단기유동자금이 서민들에게 직접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함.
- 금번 유동성조절여신은 베이징, 쟝쑤, 산둥, 광둥, 허베이, 산시, 저장, 지린, 허난, 선젼 등 10개 시범지역에 한해 최고 1,200억 위안을 공급할 예정이며, 해당 지역에서 춘절 전에 당일물, 7일물, 14일물의 금리가 각각 5%, 7%, 8%를 초과하면 중소금융기관이라 하더라도 중앙은행에 유동성조절여신을 신청할 수 있음.
ㅇ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20(월) 공고를 통해 1.21(화) 이후 역(逆)환매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유동성 자금을 추가 공급하기로 함.
- 7일물 750억 위안, 21일물 1,800억 위안 등 총 2,550억 위안의 역환매증권 매입으로 최근 11개월 내 최대 규모의 유동성 공급조치를 취함.
2. 중국 부동산 가격 지속 상승 : 부동산 억제 정책 효과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ㅇ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70개 주요도시 중 원저우시(温州市)를 제외한 69개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나타냄.
- 대도시로 분류되는 베이징(20.6%), 상하이(21.9%), 광저우(20.4%), 선젼(20.3%) 등 4곳은 4개월 연속 20% 대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함. 전문가들은 이들 대도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한데에는 완화된 통화 정책과 신용대출 정책, 부족한 토지공급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함.
ㅇ 베이징 중원부동산 장따웨이(张大伟)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중국정부가 시행한 부동산 규제 정책-국5조(国五条)-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아직까지 정책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함.
- 그는 올해 시행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망에서, 지역 상황에 따라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젼) 및 2선도시(항저우, 난징, 우한 등)에서는 억제 정책을, 3, 4선도시에서는 비교적 완화된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함.
3. 2013년 중국 인구통계 : 노동 가능 인구는 244만명 감소한 반면 노인인구는 853만명 늘어
ㅇ 1.20(월)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불포함)의 인구는 총 13억 6,072만명으로 전년 대비 668만명 증가함.
- 그 중 16~60세 노동 가능 인구는 9억 1,954만명(전체인구의 67.6% 차지)으로 전년대비 244만명 감소한 반면, 만 60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2억 243만명으로 전년대비 853만명 증가함.
- 동 2013년 인구통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출생률 12.08‰(1,640만명), 사망률 7.16‰(972만명), 인구자연증가율 4.92‰(668만명)이며, 남녀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 105.1명임.
- 또한, 도시지역 상주인구는 7억 3,111만명(전체인구의 53.73% 차지)으로 전년대비 1,929만명 증가하였고, 농촌지역 거주자는 6억 2,961만명으로 전년대비 1,261만명 감소함.
- 이 외에도 취업인구는 총 7억 6,977만명(그 중 도시취업자 3억 8,240만명)으로 전년 대비 273만명 증가함.
4. 2013년 3차 산업 비중 2차 산업 추월 : 중국의 산업구조에 변화 생겨
ㅇ 1.20(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에서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6.1%를 차지하여 사상 처음으로 2차 산업을 넘어섰다고 발표함.
- 2013년 중국의 GDP는 56.8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그 중 2차 산업은 24.97조 위안(7.8% 증가), 3차 산업은 26.22조 위안(8.3% 증가)을 기록함.
ㅇ 전문가들은, 3차 산업은 2차 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국내 소비시장 확대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3차 산업의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임.
-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부 장리췬(张立群) 연구원은, 중국은 아직 후기 공업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향후 서비스업의 발전이 제조업의 혁신 및 구조조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
-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거시연구실 뉴리(牛犁) 주임 역시, 앞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 연구개발(R&D), 항공, 물류 등 분야의 역량을 확대시키고, 진입장벽을 완화하며,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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