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로 분기 고정비 손실 800억
SK하이닉스가 지난해 9월 화재가 발생했던 중국 우시공장이 올해 1분기 중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28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시공장은 지난 11월 말 웨이퍼 투입 기준 정상화됐으며 현재 웨이퍼 생산 기준으로도 정상 수준 도달했다”면서 “1분기 출하량은 20% 증가해 화재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D램 생산지원을 위해서 일시 전환했던 낸드 캐파는 1분기 중 다시 전환돼 분기 말에는 화재 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낸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차세대 공정 도입과 제품 믹스에 차질이 있었지만 올해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우시공장 화재로 3분기 9월부터 4분기 전체에 고정비 손실이 반영돼 영업외 비용으로 회계처리했다"며 "보험으로 보상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비 손실은 3분기와 4분기가 비슷"하다며 "분기당 700~800억 정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대비 2014년 영업비용 증가와 관련, 올해는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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