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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입시 주요정보를 설명 중인 손혁상 진학담당 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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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설명회 사회, SSIS 정지혜 회장> |
SSIS(상하이 싱가폴국제학교)가 주최하고, 소주 싱가폴국제학교 손혁상 진학전담교사가 강의한 한국대학 입시 설명회가 15일 오전 10시~12시 SSIS 대강당에서 열렸다.
SSIS 한국 학부모회의가 주측이 된 이번 첫 국제학교 연합 설명회는 상하이 국제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상하이 재학생 학부모 및 학생 200여 명이 자리를 꽉 채워 한국 입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손혁상 교사는 한국의 재외국민, 수시전형을 위주로 한 입시정보를 그간 수집한 데이터 및 실례를 들어가며, 국제학교 학생들의 실정에 맞게 상세히 전달했다.
특히 특례입학의 문은 나날이 좁아지는 반면 특례입학 대상자는 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재외국민특별전형이라고 무조건 쉽게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이야기다.
또한 본인이 재외국민전형조건에 부합한 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하며, "희망 대학 입학처에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재외국민전형조건에 미달할 경우에는 수시전형을 노려야 한다.
손 교사는 재외국민전형을 1) 서류전형(연세대, KAIST, 서울대 등) 2) 혼합전형(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3) 필답고사(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서류전형에서는 “학업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고등부 학교성적 증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학교수업을 경시하고, SAT, IB 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해선 안된다”며, “SAT, IB, AP 등은 내신성적에 대한 판단을 보완하는 자료로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으로 공인어학성적(토플, 토익, TEPS, HSK)과 인성 및 기타 교내외 활동 부분이 주요 판단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필답고사 전형에서는 성적증명서가 절대적인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재외국민전형을 제외한 수시전형은 문과 전공자만을 선발하는 추세이고,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이과 전공 선발은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외국민선발인원보다 수시전형 선발인원이 훨씬 많기 때문에 반드시 수시전형을 고려할 것, 수시전형 중 어학특기자 선발제도를 노릴 것, 원하는 대학의 관련정보를 수시로 체크할 것 등을 강조했다. 특히 어학특기자는 일단 토익 만점(990점)을 받아두면 든든한 ‘보험’에 가입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토익 990점은 토플 117점 받는 것과 동일한 점수를 반영 받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의 특성에 맞춰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하며, 가령 학교성적, GPA, SAT, IB, 어학실력 등이 우수한 경우에는 재외국민전형과 수시전형에서 서류전형이 적합하고, 학교성적이 낮고, SAT, IB 등이 낮고, 어학성적이 낮은 경우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 필답고사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GPA, SAT, IB 등의 성적은 중간수준이나 어학실력이 우수하면 재외국민전형(필답고사)와 수시전형(어학특기자)가 적합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참여활동 보다는 ‘학업역량’에 초점을 맞춰 작성하며, 학업 중 어려운 부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되는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라고 덧붙였다.
손혁상 교사는 “인생은 길다. 네임밸류(Name Value)보다는 꿈(Drea)을 쫓아야 한다. 대학교만 고려해선 안되고, 직업에 대한 교육이 기반된 전공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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