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44.19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점수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홈어드밴티지로 무더기 가산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해외언론들은 일제히 ‘홈어드벤티지 편파판정’이라는 반응이다. "김연아가 올클린 연기를 펼치고도 실수를 저지른 소트니코바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페어 스케이팅 준우승자 장단(张丹)은 텅쉰왕(腾讯网) 프로그램에서 “러시아 소트니코바가 홈어드밴티지을 등에 업고 우승을 했다. 본인의 기량을 발휘한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해야 마땅했다”며, “김연아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다. 표정연기, 점프, 회전, 스텝 등에서 모두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연아의 아디오스 노니노 연기는 ‘빙상의 여왕’이라는 칭호에 걸맞았다. 김연아의 은메달은 억울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텅쉰스포츠(腾讯体育)는 21일 “김연아가 억울하게 은메달에 그쳤다. 경기 후 많은 해외 방송매체들이 점수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한 일본기자는 심지어 “평창에서 경기가 열렸다면, 김연아 선수가 일찌감치 금메달을 땄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트니코바의 연기가 좋았지만, 점프 착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반면,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며 점수판정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 후 취재기자 집합장소에서 일본의 산게이신문(产经新闻) 기자는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너무 후하다고 느끼지 않나? 김연아의 연기가 너무 아름다웠다. 금메달 감이다. 파이팅 김연아!”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신랑스포츠(新浪体育)는 21일 “경기장은 실망 섞인 외침으로 가득했다. 받아들이기 힘든 점수에도 불구하고, 김연아는 빛나는 미소를 잃지 않고 손을 흔들었다. 그녀는 낙담하고 눈물을 흘릴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최고 아름다운 자태로 이번 무대를 떠났다. 하늘이 내린 행운의 아이처럼 찬란한 빛을 담은 눈빛은 고요했지만, 그녀의 내부는 부러지지 않는 강철과 같다. 김연아가 무엇을 더 증명할 수 있겠나? 김연아는 최근 8~9년간 가장 빛나는 큰 별이었다.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떠나지만, 우리들은 21세기 초 가장 감미롭고 아름다운 자태로 춤을 췄던 김연아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라며 김연아에 대한 극찬과 더불어 아쉬움을 전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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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만 봐도 눈물나네요~~ㅠㅠ
우리의 연아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니~~ㅠㅠ
그래도 중국 스포츠 기자들 눈이 제대로군요...ㅠㅠ
러시아 나쁜심사위원시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