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인구 분석 5가지 특징
‘인구’는 한 국가, 지역 및 도시의 성장기초로 인구과다/과소, 인구구조 불균형 등은 모두 경제사회 발전을 저해한다.
상하이시는 성장전환을 이루기 위해 ‘인구 초대형 도시’에서 ‘인력자본 강화도시’로의 전환을 선결과제로 안고 있다. 이에 동방망(东方网)은 24일 상하이시 인구현황 분석 보고를 5가지 특성을 추려 보도했다.
1. 상주인구 급증세 지속
21세기 들어서면서 상하이 인구 총량은 꾸준히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0년 제5차 인구조사 기간 중 상하이 상주인구 수는 1640만7700명, 2010년 제6차 인구조사 기간에는 2301만9100명으로 늘어나, 10년 사이 661만1500명이 증가했다. 연 평균 66만1000명(40.3%)이 증가한 셈이다. 2012년 상하이시 상주인구 수는 2380만 명에 달했고, 이중 상하이 호적인구 수는 1420만명, 외지 호적 상주인구 수는 960만 명에 달했다.
상주인구 총량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이유는 주로 지역간(성,省) 유동인구가 대량 유입했고, 상하이 호적인구의 유입과 유동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향후 상하이 인구 총량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자원환경, 수용능력, 도시운영, 사회관리 및 공공서비스 등의 방면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이루어 져야 한다.
2. 유동인구 규모 꾸준히 확대, 유동인구 비중 40.3%
공업화 및 도시화의 신속한 발전으로 상하이는 전국 유동인구의 주요 목적지가 되었다. 상하이로 유입된 유동인구 수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2000년 306만 명, 2005년 540만 명, 2010년 897만7000명으로 제5차 및 제6차 인구조사 때보다 551만 명이 증가했다. 연 평균 55만1000명이 늘어나 2012년에는 960만 명에 달했다.
상하이시 상주인구 중 유동인구 비중은 2000년 21.07%, 2012년 40.3%로 꾸준히 급증하고 있다. 유동인구는 상하이의
도시건설, 경제발전, 사회관리 및 공공 서비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3. 상하이 호적 노동연령 인구 감소
‘제6차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상하이시 상주인구 중 노동연령 인구수(15~59세)는 1757만 명으로 76.3% 비중이다. 이중 상하이시 호적 인구수는 959만 명으로 54.6%이고, 외지 호적 인구수는 798만 명으로 45.4%로 나타났다. 외지 호적 노동연령 인구수와 비중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나, 상하이 호적 노동연령 인구는 매년 감소해 ‘노령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상하이시의 젊은 노동력은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도시건설 및 발전의 외지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4. 인구 노령화 꾸준히 확대
1979년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노령화 시대로 진입했다. 2012년 상하이 호적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 수는 총 367만3200명으로 25.74% 비중을 나타냈다. 향후 호적인구의 노령화 현상은 계속해서 가속화될 전망이며, 60세 이상 인구수는 연 평균 20만 명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5. 아동인구 비중 현저히 낮아
2010년 상하이 호적 인구 중 0~14세 아동인구 수는 121만7000명으로 8.6% 비중이다. 반면 중국의 아동인구 비중은 18%, 미국 20%, 독일 14%, 일본 13%이다. 2012년 상하이시의 0~14세 아동인구 수는 125만6000명으로 8.8% 비중이다.
상주인구수를 기준으로 2010년 상하이시의 상주인구 중 0~14세 아동수는 198만명으로 8.6% 비중이다.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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