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은 멸종 위기에 처한 자이언트 판다의 번식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쌍을 중국에서 벨기에로 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청두 판다보존연구센터에 있던 암컷 '하오하오'와 수컷 '싱후이'를 8천여㎞ 떨어진 벨기에 브루겔레트에 있는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으로 안전하게 보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DHL은 몸무게가 총 228kg에 달하는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운송하려고 보잉 767 항공기를 별도로 편성했다.
벨기에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쌍이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
또 판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조련사 2명과 수의사 1명을 항공기에 배치했으며 충분한 식량 공급을 위해 대나무 약 100kg를 함께 운송했다.
'하오하오'와 '싱후이'는 새 보금자리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에서 앞으로 15년간 보살핌을 받으며 벨기에 겐트대학교의 자이언트 판다 번식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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