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조만간 일본 온라인 메신저서비스업체 라인(Line)을 인수할 전망이라고 차이나데일리(Chinadaily.com)는 27일 전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시장에서의 확고한 자리매김과 동시에 경쟁업체 텐센트(Tencent)의 위쳇(WeChat)에 대응할 방침이다.
알리바바는 26일 인수설을 부인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라인이 온라인 메신저 분야에서의 자금부족을 보완하고, 텐센트를 따라잡기 위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 컨설턴트 애널리시스 인터네셔널은 “알리바바 서비스와 라인의 병합은 거대 성장 잠재력을 낳을 것이고, 알리바바는 모바일 인터넷 방면에서 좋은 기회를 잡게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텐센트 모바일 QQ는 1월 현재 32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위쳇이 2960만 명의 고객 수로 그 뒤를 있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에서 온라인 맵, 휴대폰 결제 및 소셜 네트워킹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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