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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5. 홍콩SAT에 중국학생 1만 여명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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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중국 유학입시생들은 SAT(미국대학입학고사)를 치르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해외로 ‘원정시험’을 다녀야만 했다. 중국본토에서 시험장이 별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원정시험’이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상하이 외국어대학(上海外国语大学)에서 SAT 시험장 자격신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조만간 중국본토 최초 SAT 시험장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고 문회보(文汇报)는 3일 전했다.
빠르면 올해 6월경 SAT 시험장이 개설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시험장이 개설될 것은 확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첫 3년간은 수용인원이 5000명 가량으로 제한될 것으로 내다본다. 반면 대다수 SAT 수험생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관은 수용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선다.
중국본토에서 고사장이 없었던 상황에서는 대다수 수험생들이 홍콩, 마카오, 싱가폴, 일본, 한국 등지에서 시험을 치뤄왔다.
중국본토 SAT 수험생들에게는 이번 소식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는 SAT 시험을 위한 거액의 교통비와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상하이 학생들은 “근거리 조건이 크게 유리한 작용을 할 것이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비추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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