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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업무보고에 나타난 77번의 ‘개혁’, 4번의 ‘처음’, 8대 신조어

[2014-03-06, 15:31:24]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5일의 정부업무보고에서 ‘개혁’이란 단어를 과거보다 빈도가 많게 77번이나 언급하면서 개혁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6일 보도했다.
 
과거 주룽지(朱镕基) 전 총리 시절때는 ‘개혁’이란 단어가 62번, 원자바오(温家宝) 전 총리 시절때는 56번 언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77번의 ‘개혁’ 외 ‘처음’이란 단어는 4번, 신조어는 8개가 제출되면서 정부업무보고에 취급된 영역은 보다 광범위하게 넓어졌고 국민 생활과 관련이 있는 문제들도 언급돼 네티즌들로부터 일반 시민들의 바램, 요구, 이익 등을 가장 잘 반영한 친민적인 업무보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4번의 ‘처음’에는 처음으로 서부, 동북, 중부 등 지역별로 나누어 경제권을 구분, 처음으로 해양은 소중한 남색국토라고 언급하면서 해양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 표명, 처음으로 스모그에 전쟁 선포, 인터넷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꾀할 것이라는 사항을 업무보고에 처음으로 편입 등이 포함된다.
 
8대 신조어에는 ‘전민독서 (全民阅读), ‘투명재정(阳光财政)’, ‘확실한 빈곤 구제(精准扶贫)’, ‘권력리스트(权力清单)’, ‘인터넷금융(互联网金融)’, ‘블랙리스트(黑名单)’제도, ‘중국식방법(中国式办法)’, ‘혀 끝의 안전(舌尖上的安全)’ 등이 비롯됐다.
 
‘전민독서 (全民阅读)’란 전 국민에게 열심한 독서를 권장한다는 뜻, ‘투명재정(阳光财政)’이란 재정 지원으로 인한 공무 경비는 공개한다는 뜻, ‘확실한 빈곤 구제(精准扶贫)’란 농촌 빈곤인구를 줄이고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한다는 뜻, ‘권력리스트(权力清单)란 단위별 직책별 권리와 책임에 대해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뜻이다.
 
그 외 ‘인터넷금융(互联网金融)’이란 인터넷 금융이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추진한다는 뜻이며 ‘블랙리스트(黑名单)’제도란 시장 경쟁 원칙을 위반했거나 소비자권익을 침범한 기업 이름을 담은 리스트를 만든다는 뜻, ‘중국식방법(中国式办法)’이란 중국만의 방식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한다는 뜻, ‘혀 끝의 안전(舌尖上的安全)이란 가장 엄격한 관리와 감독, 처벌, 문책 등으로 식탁 안전을 확보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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