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구매시장 경쟁 심화로 모바일 및 중소도시 겨냥한 고객층 확대 –
□ 공동구매시장 경쟁 치열
○ 공동구매 검색 사이트 800이 발표한 '2013년 중국 공동구매 통계 보고'에 의하면 2013년 공동구매 거래액은 358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7.7%의 큰 증가 폭을 기록함. 구매자 수 역시 6억 명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32.5% 상승했음. 이렇듯 공동구매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시장형태가 나타남.
□ 시장 발전 추세
○ 몇 년간 중국 공동구매시장의 발전과정 중 업계 내 사이트들은 흥망성쇠를 거듭했으며 앞으로는 새로운 시장 형태가 형성될 전망임.
- 2013년 공동구매 사이트 중 상위 5개의 거래액은 338억1000만 위안으로 전체 시장의 95.7%를 차지함. 이 중 1, 2위를 차지한 메이투안(美团)과 디엔핑왕(点评网)은 이미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 그 거래액이 전체 시장의 66.3%에 달함.
- 2013년 상반기 시장점유율 변화를 보면, 연초 16.03%를 차지하던 디엔핑왕(点评网)의 시장점유율은 6월, 8% 증가한 24.14%에 달해 5대 사이트 중 가장 큰 변화를 보임. 나머지 4개 사이트는 2% 내외의 변동률을 보임. 5대 사이트를 제외한 기타 사이트들은 6개월간 6% 가까이 하락해 시장점유율이 10%도 못 미치는 상황임.
-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는 거래라는 공동구매의 특성으로 공동구매 전문 사이트가 아닌 텐센트(腾讯), 바이두(百度), 알리바바(阿里巴巴) 등 종합포털 사이트도 잇따라 공동구매 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
○ 시장 경쟁의 가속화로 핸드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모바일 공동구매 고객 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음. 관련 통계에 의하면 모바일을 이용한 공동구매 거래액은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심지어 일부 사이트는 70%를 초과함. 또한, 일반적으로 공동구매 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한데, 예약 후 1시간 내로 사용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7%에 그치는 PC 공동구매에 비해 30% 이상인 모바일 공동구매의 특성에 맞춰 공동구매 사이트들은 “예약 불필요”형 상품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이용 고객들의 소비 욕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음.
○ 이전의 공동구매시장에 비해 최근에는 시장에서 중소 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 800의 통계에 의하면 2013년 중소 도시의 공동구매 시장점유율은 2012년 46.5% 대비 92억2000만 위안 증가한 53.5%이며, 구매자 수 및 거래량도 전체 시장의 53.3%와 63%에 달해 대도시 시장 규모를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남.
○ 미래 공동구매시장의 중점상품은 호텔, 영화 티켓이 될 전망임. 2013년 6월, 공동구매 이용자가 4000만 명 정도로 정체된 상황에서 각 공동구매 사이트는 많은 구매를 유도하는 호텔, 영화 티켓에 대한 전문 앱을 개발해 시장을 확대함. 그 결과 2013년 12월 말 기준, 공동구매 고객 수가 7123만4000명에 달했으며, 호텔 및 영화 티켓이 지역 특색 요리, 뷔페, 샤브샤브에 이어 가장 잘 팔리는 제품 4, 5위를 차지함. 따라서 현재 또우반(豆瓣), Mtime(时光网), 셰청넷(携程网), 취날왕(去哪儿网), Elong(艺龙), ctirp(携程)등 기존의 영화 예매 및 호텔 예약 관련 사이트가 큰 위협을 받고 있음.
□ 시사점
○ 중국 공동구매 시장은 현재 급성장 중이며, 특히, 텐센트(腾讯), 바이두(百度) 등 경쟁력 있는 종합 포털 사이트가 공동구매 시장에 진입한 후 중소형 공동구매 사이트들의 생존난이 심화될 전망임.
- 향후 중소형 공동구매 사이트들은 생존을 위해 시장점유율이 큰 사이트와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음.
○ 모바일 공동구매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앞으로 핸드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공동구매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대량 출시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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