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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 업계지도> 저자 김원, 강보경, 황세원

[2014-03-14, 23:57:00] 상하이저널
책으로 만나는 중국 ④ <중국 업계지도> 저자 김상민, 김원, 강보경, 황세원
 
중국기업의 모든 것
개별기업과 거시경제전망을 한 눈에
 
중국 비즈니스의 성공을 바라는가. 그렇다면 중국 기업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라. ‘지피지기’면 내수성공, 중국의 40개 업종의 경영실적, 시장점유율 등을 낱낱이 분석한 책이 나왔다. 현재의 중국경제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중국 업계지도>는 기업인,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챕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실제 통계치와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차이, 해당 분야의 트렌드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푸단대 경제학원 2011학번 학생들이다. 한국인 석사생 4명이 주축이 되어 같은 대학원의 중국인 2명도 함께 참여했다. 중국 기업들을 분석하고, 주요 상장사, 중국을 대표하는 100대 브랜드 목록을 정리했다. 딱딱한 기업 지표를 그래픽으로 표현해 일반인들도 지루하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게 했다.
 
이들은 취업준비를 하다가 중국의 실물경제를 알아봐야겠다는 취지에서 기업분석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40개 업종 중 각자 개인이 평소 흥미를 가졌던 산업 위주로 선택해 리서치를 하게 됐다.
 
김원, 강보경, 황세원(왼쪽부터)
김원, 강보경, 황세원(왼쪽부터)
 
국제무역, 물류, 중공업, 건설업종을 맡은 김원 씨는 “한중 수교 초창기부터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해오신 분,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내수시장을 겨냥하며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 등 중국을 샅샅이 알아야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데이터들”이라고 설명한다. 2008년 중국에 온 그는 앞으로 식품유통사업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강보경 씨는 소비재, 식품산업, 교육업계, 에너지, 제약분야를 맡았다. 남방항공에 근무할 당시 중국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글로벌 경제의 대세인 중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상하이 유학을 결심했다고. 소비재 업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그녀는 “유학생활 중 뿌듯한 일을 해낸 것 같다. 데이터가 2012년 기준이지만 중국 경제를 전망에도 필요한 책”이라고 말한다.

고등학교와 대학을 상하이에서 다닌 황세원 씨, 마지막 학기를 남겨둔 그녀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경제 금융 분야의 전문 동시통역사를 꿈꾼다. 이번 분석에서 휴대폰, 인터넷, 외식업, 홈쇼핑 등을 맡아 진행했다. 인터넷업종의 리서치를 하면서 발주자임에도 전자상거래, 게임 등에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텐센트의 성장세에 놀랐다고 밝힌다.

방대한 양의 조사와 분석 자료가 들어 있는 <중국 업계지도>. 정보 공개가 쉽지 않은 중국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그들만의 노하우는 무엇이 있을까. 이들은 기본적으로 일반 기업의 정보는 중국의 블룸버그 격인 윈드(wind) 데이터 베이스와 기업 연간 리포트를 기반으로 조사한다고 한다.
 
또 산업 정보는 중국 국가 기관이나 협회에서 발행하는 각종 통계연감, 산업 보고서 등 그리고 기타 자료는 경제뉴스와 외국매체, 기관, 국제기구 등의 보고서를 참고한다는 것. 그러나 찾다 보면 같은 주제의 자료라고 해도 각 매체에 따라 수치가 다른 경우들이 많아 되도록 다양하고 다수의 자료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의미있는 작업을 마친 이들은 또 중국사업 성공은 중국을 보다 깊게 연구하고 폭넓게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조언한다. 상하이에서 공부를 하든, 비즈니스를 하든 경쟁상대는 한국인, 중국인이 아닌 세계인이기 때문이다. <중국 업계지도>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 반열에 오른 중국기업들과 전 세계가 지켜보는 차이나 파워의 실체를 파헤쳐 보자.

▷고수미 기자
 
아바웃어북 | 327쪽 | 2014.02.10 발행 | 23,000원
아바웃어북 | 327쪽 | 2014.02.10 발행 | 23,000원
 
<40개 업종 분석 조명>
부동산•건설•중공업: 부동산업계, 건설업계, 건자재업계, 조선업계, 기계업계, 철강업계
자동차•운송: 자동차업계, 차부품•타이어 업계, 항공업계, 해운업계, 물류•택배 업계
전자•통신•반도체: 휴대폰업계, 통신업계, TV•디스플레이 업계, 반도체업계, 백색가전업계
화학•에너지•제약: 에너지업계, 석유화학업계, 정유업계, 화학섬유업계, 대체에너지업계, 제약업계
금융•증권: 은행업계, 증권업계, 보험업계, 자산운용업계  
엔터테인먼트•레저•교육: 영화•엔터테인먼트 업계, 게임업계, 여행•호텔 업계, 인터넷서비스업계, 교육업계
식품•생활용품•패션: 음료•식품 업계, 제과•라면 업계, 주류업계, 패션업계, 생활용품업계, 화장품업계
쇼핑•유통: 홈쇼핑•인터넷쇼핑몰 업계, 백화점•대형마트 업계, 외식업계
중국 주요 상장사
중국을 대표하는 100대 브랜드

<저자 소개>
김상민: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삼일회계법인 FAS(재무자문서비스) 부서에서 국내외 다양한 산업과 기업을 분석했다. 2011년 푸단대 경제학 석사 과정에 입학, 동문들과 매월 <중국 거시 경제 지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 최대 민영 금융사인 핑안보험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원: 푸단대 경제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1년부터 중국 경제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거시 경제 지표 리포트> 발간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현지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중국 전문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황세원: 푸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국제무역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 통번역 대학원 한중과에 입학, 새로운 도전을 향해 전진 중이다.

강보경: 중앙대 중어과를 졸업하고, 중국남방항공 여객부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상하이 푸단대 국제무역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소비재 부문에 관심이 많은 그는 소비재 관련 기업에서 일하며 중국 소비재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천이(陈怡): 남경재경대에서 경영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2012년 푸단대 경제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현재는 맥킨지 컨설팅 상하이 지점에서 일하고 있다.

조우이(周夷): 인민대 경제학과를 베이징시 우수 졸업생 자격으로 졸업하고, 2012년 푸단대 경제학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수학 기간 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 연구소, 상하이 에너지 전략 연구 센터 등에서 일하며 에너지 분야 연구에 참여했다.
 
책 구입방법
진후이난루 금수강남 1기 내 북코리아(3432-3411)에서 110위안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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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상하이비즈 2014.03.20, 15:46:57
    수정 삭제

    이 책 상해에서도 살수 있나요?

  • 아이콘
    closer 2014.06.23, 17:58:02

    책 구입방법
    진후이난루 금수강남 1기 내 북코리아(3432-3411)에서 110위안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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