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개 대·중도시 2월 집값 상승률이 전년 동기와 전월에 비해 동반으로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국가통계국이 전일 발표한 전국 70개 대·중도시의 지난 2월 주택가격 월간 보고서를 인용해 전년 동기에 대비한 2월 최고 상승률은 18.7%로 전월보다 2.2%P 둔화됐고 전월에 대비한 최고 상승률은 0.7%로 0.5%P 둔화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신규분양 주택에 대한 통계에서 전월에 대비해 오른 도시는 57개로 1월보다 5개 적어졌고 내린 도시는 4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9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샤먼(厦门)시가 0.7% 오르면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최저 상승률은 원저우(温州)시가 0.2% 내리면서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의 경우 오른 도시는 전월과 같게 69개를 유지했고 내린 도시는 1개에 불과했다. 최고 상승률은 상하이(上海)시가 18.7% 오르면서 기록했지만 전월보다 2.2%P 내려졌다. 2위 자리에는 광저우(广州)시와 선전(深圳)시가 15.9%로 동시에 올랐고 그 뒤는 베이징(北京)시가 15.5%로 이었다.
중고주택의 경우 전월에 대비해 오른 도시는 46개로 2개 줄어들었고 내린 도시는 15개로 2개 늘어났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9개로 전월과 같았다. 최고 상승률은 1.1%, 최저 상승률은 -0.9%이다.
전년 동기에 대비해 오른 도시는 69개, 내린 도시는 1개로 집계됐다. 그 중 베이징시가 15.9%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는 선전 14.5%, 상하이 12.1% 순이다.
업계 전문가는 1월 월간 보고서에서 3, 4선도시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데 대비해 1, 2선도시는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면 2월 월간 보고서에서는 1, 2선도시 부동산 시장도 3, 4선도시 뒤를 이어 조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조짐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는 수요 부족, 공급 감소, 금융기관의 대출공급 중단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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