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금융대출 검색엔진인 ‘롱(融)360’이 4일 발표한 부동산 대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대출 15% 우대금리 혜택이 중국 전역에서 이미 사라졌으며, 은행은 선택적으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5일 보도했다.
일부 상업은행은 임시로 대출을 중단했고, 국유은행도 대출업무를 절반가량 축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택공적금 대출한도가 제한되었다.
롱360의 조사결과, 3월 이후 다수의 은행들은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주택대출 우대금리를 취소했고, 부동산 관련 대출 승인에 보다 엄격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시 35곳 중 25곳은 대출을 중단했다. 대출을 중단한 은행은 주로 중소형 상업은행으로 평안은행(平安银行), 민생은행(民生银行), 광발은행(广发银行), 중신은행(中信银行) 등이다. 대출을 중단한 도시 중에는 창사(长沙), 우시(无锡)와 푸저우(福州) 3개 도시가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에서는 조사대상 26개 은행 중 화하은행(华夏银行), 상하이은행(上海银行)과 닝보은행(宁波银行)의 3개 은행이 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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