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1분기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해 4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동반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해방일보(解放日报)는 국가통계국 소속 상하이조사팀이 전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시의 1분기 소비자신뢰지수는 114.2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3.9포인트,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1포인트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기의 소폭 회복, 시민 소득 수준의 안정적인 증가, 소비자물가지수의 안정세 유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신뢰지수를 구성하는 5대 지표에서 내구재상품구입에 대한 신뢰지수가 전분기에 대비해 소폭으로 하락한 외 나머지 경제, 취업, 가계소득, 생활품질 등에 대한 신뢰지수는 일정하게 상승했다.
또 소비자신뢰지수가 소득 수준과 정비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소득 3000위안 미만과 3000위안에서 7000위안 사의이 소비자신뢰지수가 각각 103.3과 112.0으로 평균치인 114.2를 밑돈 대신 월소득 7000위안에서 1만5000위안 사이와 1만5000위안 이상의 소비자신뢰지수는 각각 116.9와 117.6으로 평균을 2.7포인트와 3.4포인트 웃돌았다.
여유자금이 생겼을 경우 앞으로 6개월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조사에서 20%는 ‘국내 소비’, 19%는 ‘해외 여행’, 23.3%는 ‘투자’, 37.8%는 ‘저축’을 꼽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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