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분기 수출입총액이 전년 동기에 대비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10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해관총서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1분기 수출입총액은 5조9000억위안,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의 +7.3%에서 -3.7%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1분기 수출은 3조위안으로 6.1% 줄어들었고 수입은 2조9000억위안으로 1.2% 감소했다. 이로 인해 무역흑자는 1028억3000만위안으로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60.9% 위축됐다.
3월의 경우 수출입총액은 2조300억위안으로 11.5%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 중 수출은 9.2% 줄어든 1조400억위안, 수입은 13.8% 줄어든 9900억위안, 무역흑자는 468억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67억1000만위안의 무역적자로 나타났다.
해관총서 정웨성(郑跃声) 대변인은 1분기 수출입총액, 수출, 수입 등 모두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것은 대외무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만 그 어려움에 대해 과대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외무역이 일부 특별 요인의 영향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해 올 1분기와 비교가 되는 데이터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별 요인을 제외하고 주요 무역 파트너국과의 수출입 증가율은 안정세 유지, 일반 무역 수출입은 양호한 증가세 유지, 핸드폰,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은 안정적인 증가세 유지 등은 모두 예상했던 대로라 1분기 수출입총액의 마이너스 성장세 기록은 잠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에 대해 수출입총액 감소세가 4월까지는 이어지겠지만 5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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