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북카페 ‘두레’ 추천 이 주의 새 책
잉여사회
- 남아도는 인생들을 위한 사회학
최태섭/웅진지식하우스/2013.09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를 출간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최태섭 저자가 3여년을 준비한 가운데 스스로 ‘잉여 인간’이라 부르는 세대 그들의 시선으로 ‘잉여사회란 무엇인가’를 명쾌하게 진단한다. 스스로 ‘잉여’라고 말하는 사회학도이자 문화비평가인 저자는 현대사회를 뒤덮고 있는 잉여 현상을 주목하면서 ‘댓글놀이’ ‘병맛’ ‘일베 논란’을 들여 본다. 그러면서 현대 자본주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여 자본, 권력에 다듬어지지 않은 잉여가 이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일지 아니면 시대와 불화하는 실패한 세대일 뿐 일지를 조명하고 있다. 젊은세대를 불합격품, 폐기물, ‘인간 떨거지’로 여기는 가혹한 세계의 작동원리를 포착하고, 잉여들이 ‘완장놀이’에 빠지거나 ‘비겁한 쾌락’에 빠지지 않고 ‘잉여의 저항’을 추구하기를 꿈꾼다.
자본주의
- 쉽게 다가가는 자본주의 입문서
EBS 자본주의 제작팀/가나출판사/2013.09
이 책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진실을 안내하는 입문서이다. 자본주의 본질을 알아야 할 필요성과 돈에 관한 감추진 진실을 알아야 힘든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음을 역설한다.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살고 있는 집의 가격 등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돈에 관한 진실과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혀낸다.
무의식 중에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돈을 알맞게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1년 반 동안이나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제작한 EBS 다큐프라임 제작팀의 노고가 오롯이 배여 있는 책이다. 현대 자본주의를 이해하도록 읽기 쉽게 책으로 다시 엮어내었다.
중년의 발견
- 과학이 밝혀낸 중년의 놀라운 능력
데이비드 베인브리지/청림출판/2013.10/원제: Middle age: a natural history.
과학이 밝혀낸 중년의 놀라운 능력 <중년의 발견> 캠브리지대학교 생물학자이자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베인브리지는 최근 연구들을 바탕으로 중년의 경이로움을 전한다. 저자는 인간의 중년이 여타 동물의 삶의 중반부와는 다른, 인간에게만 부여된 시기라고 말하며 그 시기 고유의 존재 의의를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우리가 어떻게 현재 형태로 중년을 겪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중년에 대한 화석 증거들까지도 살펴보며, 중년의 지적 능력과 성격, 심리,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정리한다. 또한 중년의 성과 로맨스, 폐경과 아기, 가정 등에 대해 다룬다. 책에서 저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행해지는 성행위 감소가 성적 욕구의 저하가 아니라고 강조하는가 하면 여성의 폐경기에 대한 고무적인 인식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여 흥미를 더한다.
중년은 "인간이라는 독특한 생물종에만 부여된 시기"라고 말한다. 삶의 중반부를 뜻하는 다른 동물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단순히 늙어가는 과도기적 단계에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육체적•성적•사회적 세계가 또 한번 변화하는 특별한 삶의 국면에 들어선다는 것이다.
인생을 쓰는 법
- 살아갈 나를 위해 살아온 날을 쓴다
나탈리 골드버그/페가수스/2013.05/원제: Old friend from far away: the practice of writing memoir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책으로 전 세계 글쓰기 애호가들을 사로잡은 나탈리 골드버그의 신간 <인생을 쓰는 법> 이다. 많은 사람들은 글쓰기를 꿈꾸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한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인생을 쓰는 일에 정해진 규칙 같은 건 없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물결치는 감정의 결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지금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무엇을 간직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써내려갈 수 있도록 도왔다.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 사람의 눈빛과 손짓,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 주말의 청소, 거짓말을 했던 일, 날씨, 당신이 사랑하는 작가, 책, 그림, 음악. 틀에 박힌 일상이라고 여기던 것들 속에서 느꼈던 감정의 결. 그때 눈앞에 보이던 사람과 사물, 온도와 분위기.
무엇을 택해 쓸 것이며 어떻게 쓸 것인가? 나탈리의 조언을 따르며 삶속에서 반짝이는 순간들을 글로 옮기는 동안, 가슴속에 웅크리고 있던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이전과는 다른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픈 사람들이라면 머릿속을 맴맴 돌던 기억들을 비로소 종이에 직접 풀어내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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