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 주석은 “세월호 여객선에서 불행하게도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많은 청소년들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에 매우 비통한 심정이다”라고 전했다고 신화사(新华社)는 17일 보도했다.
또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하는 동시에 개인의 명의로 사망자들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 및 부상자들에게 마음속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한 양국은 깊은 우의를 지녔다. 나는 이 사건을 크게 주시하며, 중국은 언제든지 한국에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리커창 국무총리 또한 17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대규모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정홍원(郑烘原) 국무총리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17일 세월호 침몰로 인한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늘었다. 실종자 중에는 중국인 2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가시거리와 급격한 물살로 인해 아직까지 선체진입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구조인원은 6~8차례 선체진입을 시도했고, 17일에도 5~8차례 시도했으나, 진입에 성공하지 못해 구조작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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