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위안화 환율 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했지만, 당분간 추가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미달러 대 위안화의 연말 전망치를 5.98위안에서 6.14위안으로 상향조정 했으나, 기존 시장가격인 6.25위안 보다는 여전히 낮다고 발표했다.
HSBC의 폴 메켈(Paul Mackel) 애널리스트는 “중국 환율정책의 핵심은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을 꾸준히 강화해 핫머니 유입을 막는데 있다”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같은 현상은 역전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무역지표에 대한 진실성 결여로 환율정책의 전망은 더욱 모호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중국경제 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게 나타나 위안화 절상 부담을 경감시키고, 위안화는 당분간 추가 하락할 것이다”라며, “하반기 소폭 반등하겠지만, 더 큰 변동이 뒤따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위안화는 올들어 3% 하락해 지난해 까지의 4년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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