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지난 1분기 경상이익이 전년 동기에 대비해 10.1% 늘어나면서 확대세를 보였다.
28일 신경보(新京报)는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1분기 경상이익(영업이익+영업외수입-영업외지출)은 전년 동기에 대비해 10.1% 늘어난 1조2942억위안으로 증가율은 1~2월간보다 0.7%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 중 3월 실현한 경상이익은 5131억6000만위안으로 동기 대비 10.7%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증가율은 1~2월간보다 1.3%P 높았다.
국가통계국공업부 허핑(何平)박사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3월 경상이익 증가율이 1분기보다 높았던 것은 전자산업의 빠른 회복에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3월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63.4% 늘어나면서 규모 이상 공업기업 경상이익의 3.3%P 증가를 이끌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공업기업 경상이익이 저조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공업기업 경상이익 증가율은 5.3%에 그치면서 지난해 월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기 공업기업 경상이익에 대해 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에 대비해 늘어난 부분의 경상이익은 자동차 제조업, 전력·열에너지 생산 및 공급업, 전기기계 제조업, 비금속광물 제조업,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등 소수 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 형태별로 국유기업 및 국유지주회사의 지난 1분기 경상이익 증가율은 2.9%, 주식회사는 9.1%로 평균인 10.1%를 밑돌았지만 민간기업은 14.2%를 기록하면서 큰폭으로 웃돌았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