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제24회 중국국제자전거전시회에서 중국의 지난해 연말 현재 자전거 보유량이 5억5100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왔다.
일반 자전거 3억7000만대, 전동자전거 1억8100만대로 구분되면서 전동자전거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화망(新华网)은 27일 보도했다.
중국자전거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일반 자전거 생산량은 전년에 대비해 0.9% 줄어든 8201만대, 전동자전거 생산량은 5.4% 늘어난 3695만대이다.
중국자전거협회 마중차오(马中超) 이사장은 지난해 중국 자전거 산업에서 일반 자전거는 다양화, 브랜드화, 고급화와 자전거 인구 비중 확대, 1000위안 이상 자전거 비중 확대 등의 특징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전동자전거의 경우는 경량화, 리튬이온전지 사용 보편화, 지능화와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한 전동자전거의 비중 확대, 수출 비중 증가 등의 특징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또 도시화 건설 가속화로 전동자전거 산업이 10년 연속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연간 생산량과 판매량은 모두 3000만대를 초과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그 중에서도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한 전동자전거 분야 발전이 가장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자전거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리튬이온전지 전동자전거 생산량과 판매량은 지난 2010년의 25만대에 그치던데서 2011년에는 70만대로 180% 늘어났고2012년에는 129% 늘어 160만대에 달했다. 2013년에는 220만대를 초과하고 231만1000대를 기록했다.
앞으로 3년간 리튬이온전지 전동자전거 판매량은 400만대에 달하면서 전동자전거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