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부동산투자 수익률이 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8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문헌출판사와 중국건설투자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4년 투자 청서>를 인용해 그동안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부동산투자가 올해에는 그 재미를 잃고 수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투자가치, 수익률 등을 기반으로 매긴 2014년 중국건설투자등급에 따르면 채권, 펀드, 상품선물, 신탁, 은행재테크상품 등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그 중 등급이 가장 높은 투자 종목은 신탁과 은행재테크상품으로 4성급이란 평가를 받았고 펀드는 3성급, 채권, 상품선물은 1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그동안 투자가 활발했던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평가는 변화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의 경우가 지난해의 1성급에서 3성급으로 등급이 2단계 오른 대신 부동산은 계속되는 불황으로 4성급에서 3성급으로의 강등 처지를 면치 못했다.
투자 청서는 또 집값의 도시별 양극 분화 현상이 올해 들어서는 점점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올해 집값은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오름세 유지는 가능하겠지만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소도시에 대해서는 기존에 재고가 많은데다 공급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고 있어 집값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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