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虹泉路는 바쁘다... 월드컵 앞두고 고객맞이 준비
무더위가 시작된 6월, 상하이 한궈제(韩国街)로 불리는 홍췐루 일대는 또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별그대 종영으로 살짝 주춤했던 중국인 고객들의 발걸음이 월드컵과 ‘K-Food Fair’ 개최와 함께 상승세에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년 난징루 세기광장에서 열렸던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주최의 K-Food Fair가 올해는 홍췐루에서도 함께 개최된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K-Food Fair기간 28일과 29일 1박2일간 홍췐루 풍도국제 광장을 중심으로 무대공연과 전시•시음 행사부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한국 초청 공연과 교민 자체 공연, 한국문화 관련 사진전 등도 계획 중이다.
부스에서 음식판매는 할 수 없지만, 체인점•가맹점 운영사업을 위한 준비업체들은 상품홍보와 맛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할인쿠폰’ 등을 제작해 난징루 주 행사장과 홍췐루 일대 배포를 통해 중국인 고객 유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월드컵이 개최되는 6월 13일(금)부터 7월 14일(월) 한 달간 시차에도 불구하고 각 업체들은 고객맞이 전략에 고심 중이다.
한편, 한식품발전협의회는 한식재단이 주관 ‘2014년 해외 협의체 지원사업’에 상하이는 맛지도편찬사업이 확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상하이를 비롯 LA, 뉴욕, 동경, 런던, 연변, 오클랜드 등 7개 지역이 선정됐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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