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한 중국의 5월 제조업PMI(구매관리자지수)는 50.8%로 전달대비 0.4%P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요와 생산이 모두 안정되면서 PMI 상승을 이끌었다고 문회보(文汇报)는 3일 보도했다.
신규계약 지수는 52.3%로 전달대비 1.1%P 상승하며, 6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지수는 52.8%로 전달대비 0.3%P 상승하며, 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지수와 신규계약 지수는 0.5%P 격차로 2개월 연속 축소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치로 수급 관계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장수요 증가와 생산의 안정상승에 힘입어 기업들은 원자재 구매를 크게 늘려 구매량지수가 연내 최고치인 52.3%에 달했다.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지수는 임계선인 50%까지 올랐고, 제조업 원자재 구매가격은 하락세를 벗어나 안정을 되찾았다.
제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개선되었지만, 규모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대형 기업은 꾸준히 개선되었으나, 소형기업의 생산경영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월 대형기업의 PMI는 50.9%로 전달대비 0.1%P 상승했고, 중형기업의 PMI는 51.4%로 전달대비 1.1%P 상승한 반면, 소형기업의 PMI는 48.8%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올해들어 계속해서 임계선 밑을 맴돌고 있다. 이밖에 수출입지수는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임계선을 밑돌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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