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60]
중국 유•아동 온라인 시장 현황 ②
요즘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중국의 젊은 부모들의 경우, 이미 자신들도 80년대 이후 출생자로 물질적 풍요를 겪은 세대이기에 자신의 아이들에겐 좋은 것을 해주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능숙하다는 것, 그러한 특성이 고스란히 소비시장에 반영된다는 것을 얘기했다.
젊은 부모들이 유아동 상품을 구매할 때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까?
인터넷 검색엔진을 통하여,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비중이 52.4%에 달했고, 그 다음으로 친구의 추천, 3위로 tmall에서 볼 수 있는 광고, 블로거 등을 통하여 정보를 얻는다는 비중이 모두 40%를 상회했다.
포털 사이트 광고를 통한 비중이 29.5%로 TV광고를 통하여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비율 26%를 상회 한 것을 보면 이미 젊은 부모층에게는 TV보다도 인터넷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은 이후, 그들은 어디에서 구매할까?
1위는 tmall 旗舰店flagshop(플래그샵)을 통하여 구매한다는 비중 32.7%(플래그숍은 브랜드 단독 매장이라고 보면 된다)로서 단연코 1등이다. 징둥(京东 jd.com)을 통한 비중이 23.2%, tmall의 편집매장인 전영점(专营店)을 통한 비중이 16.5%, taobao C2C의 비중이 13.2%로서, 종합하면 타오바오 패밀리를 통한 비중이 62.4%에 달하고, 2위 사업자인 징둥을 통한 구매 비중이 23.2%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유아동 카테고리 킬러로 이름을 날렸던 홍하이즈(红孩子)는 쑤닝(苏宁)에 인수된 이후 이전보다 못한 상황이 됐다.
1년간 구매하는 횟수(빈도수)와 구매액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구매회수 측면에서 보면, 1년에 100회 이상 구매한다는 사람도 8%나 되며, 12~24회 즉 한 달에 1~2회 구매한다는 비중이 24.6%로 가장 높았다.
구매금액은 1년에 2만위안이상 구매한다는 사람은 2.9%, 1만위안에서 2만위안 사이는 11.2% 수준이며, 5천위안에서 1만위안사이 구매자는 18.6%로, 한국돈 기준 1년에 100만원에서 200만원 구매자가 가장 많다는 얘기가 된다. 종합하면, 소비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으며, 자주 구매하고, 구매금액의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젊은 부모들, 특히 그 중에서 인터넷 사용이 능숙한 남성들의 참여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그들은 아이를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으며, 가계 소득 수준도 높은 편이다. 또한 그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SNS, 포털광고, tmall등의 쇼핑몰 채널의 광고를 통하여 정보를 얻고, 그 곳에서 소통하며 상품을 구매한다. 구매 이후 또 그들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상에서, 사용경험을 교류한다. 이러한 신세대 부모를 타깃으로 한 한국 유아동 관련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인터넷 활용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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