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1일 제3회 상해 한인 테니스 연합회(이하 상테연) 대회가 쑤저우(苏州) 양청호(阳澄湖) 반도호텔(半岛大酒店) 테니스 코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봄, 가을 2번 연합회원 클럽 순환개최 방식을 통해 진행되는 상테연대회는 2014년 춘계대회가 3번째 대회이며 상테연 회원인 상해 은혜의 교회 테니스 클럽(회장 전정우, 이하 EHTC)이 개최했고, 상해마스터즈테니스클럽, 상해티엔티엔테니스클럽, 좋은사람들테니스클럽(GPTC), 푸동한인테니스동호회, 상해한인테니스동회회, 소주마스터즈테니스동호회, 소주유나이티드테니스클럽을 비롯해 대학생 동회회인 쥬드폼 등이 참가하고 여러 기업들의 크고 작은 후원을 한데 모아 진행하였다.
특히 4월26일에 개최키로 하였던 대회일정이 5주 연속 주말 우천으로 인해 순연되었음에도 120명, 60개조의 참가선수 및 20여명의 동반가족 등 적지 않은 인원들이 참가하여 섭씨 32도에 이르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상해한인 은혜의 교회 고현철 담임목사께서 참가자 및 동반가족들의 선전과 안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로 대회를 시작하였으며, 상해/인천 왕복항공권 외 많은 경품들을 참가선수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누어 주어 물질적인 면에서도 풍성한 대회가 되었다.
경기에서는 최고실력을 겨루는 금배에서 상해마스터즈테니스클럽의 회원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많은 다른 테니스 동호회의 부러움과 찬사를 받았다.
특히 폐회식전 치러진 동배 결승전에서는 상해티엔티엔테니스 클럽의 김경우, 강남구 조가 금/은배 못지않은 수준 높은 기량으로 멋진 위닝샷과 수비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해 많은 참가자, 관중으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EHTC의 전정우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테연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여러 클럽들과 특히 대회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 소주마스터즈테니스동호회에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 테니스를 통한 한인사회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상테연 대회를 포함한 화동지역 테니스 대회는 1년간 4회정도(3회 상해, 1회 쑤저우) 치러지며 이국에서 테니스를 통한 교류와 건강증진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제3회 상해 한인 테니스 연합회대회 입상자 명단
금배우승자(김태석, 정봉희)
동배우승자(김경우, 강남구)
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