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가 스포츠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알리바바는 헝다그룹(恒大集团)과 5일 오전 계약식을 갖고, 헝다축구클럽의 지분 50%를 12억 위안(한화 196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마윈 회장이 항저우뤼청(杭州绿城) 축구팀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헝다그룹의 쉬쟈인(许家印) 회장이 수차례 마윈 회장에게 러브콜을 보내 결국 알리바바가 헝다축구의 지분 50%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직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마윈 회장의 업무 스타일로 보았을 때, 이번 합작도 기존 사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경영보(中国经营报)는 5일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위러바오(娱乐宝)’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축구팬들이 선호하는 축구스타를 영입해 수익을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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