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할 베이징 최고의 골퍼를 가리기 위한 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베이징 향촌국제 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중국북경골프연맹이(회장 권영자) 주관하고, 재중국대한체육회가 인증한 이번 '제95회 제주 전국체전 베이징예선 골프대회는 원래 4월26일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한달 가량 늦게 열렸다.
남자부, 여자부로 나뉘어 열린 이번 골프대회에는 남녀 선수 110여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2배나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가 열리기 이틀 전, 베이징 기온은 60여년만의 최고 더위를 기록했으며 이날 역시 최고기온이 34~35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지만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종일관 담소를 나누며 유쾌하게 경기를 치뤘다.
이날 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는 나병호 씨, 2위는 추경돈 씨, 3위는 남승우 씨가 차지했으며 여자부 1위는 최영인 씨, 2위는 설기연씨, 3위는 백명희 씨가 각각 차지했다. 신페리어에서는 홍윤기 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강신주 씨, 남문식 씨, 이태희 씨, 김종서 씨였다.
니어리스트는 남자 구남 씨, 여자 권영자 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롱기스트는 남자 이선로 씨, 여자 최윤서 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시작에 앞서 한국의 5인조 신인걸그룹 퀸비즈(QUEEN B'Z)를 재중국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룹 퀸비즈는 작년에 데뷔해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pop 부분 ‘신인가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Bad’라는 타이틀 곡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중인 그룹이다.
재중국대한체육회는 금번 체전의 목표를 우승으로 정한만큼, 더많은 홍보와,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했으며, 대외적으로 체육회를더 많이 알리고, 위상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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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신인걸그룹 퀸비즈(QUEEN B'Z)와 재중국대한체육회 박시우 상임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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