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8월부터 하루 2회 왕복 운행, 이용료 60元
앞으로 상하이 거주하는 교민들의 푸둥공항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금호고속(이웅재 총경리)은 오는 8월부터 교민밀집지역인 구베이, 홍췐루와 푸둥공항을 왕복하는 공항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여행사·호텔·항공 연합회’ 회의에서 교민들의 푸둥공항 이동 불편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지 1년만의 성과다.
이웅재 총경리는 “푸둥공항을 이용하는 교민들의 불편을 덜고, 헤이처 이용의 불안감 해소, 안전운행 등을 위해 상하이 교통위원회로부터 비준허가를 얻었다. 현재 25인승 공항버스용으로 5대가 제작에 들어갔으나 우선 8월초에 1대를 투입해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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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은 지난 17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푸둥공항 셔틀버스 운행 설명회를 가졌다. |
금호고속 공항버스는 오전 9시, 오후 1시 30분 구베이 하이톤호텔-홍신루 디존호텔-홍췐루 천사마트 1호점 등 3곳에 승차해 푸둥공항(주차장 예정)에 하차하게 된다. 또 오전 11시 15분, 오후 3시 50분 푸둥공항에서 승차해 출발 역순으로 하차하도록 했다.
공항버스 이용료는 1인 60위안이며, 초기에는 하루 2회 왕복 운행하지만 안정화되면 운행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 승차권 구입, 승차지점 3곳의 정확한 출발시간, 공항 승하차지점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푸둥공항을 이용하는 교민들은 주로 택시, 헤이처(黑车), 여행사 셔틀버스 등을 이용했으나 비용과 허가 안전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후 푸둥공항 셔틀버스 운행이 안정화되어 금호고속 공항버스가 증차되면 교민들의 푸둥공항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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