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延吉)시와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관광 전세기가 오는 29일 운항을 시작한다. 연길-평양 직항 전세기는 2012년부터 관광 성수기인 여름철에 북한 고려항공이 76석짜리 여객기를 투입, 매주 목•일요일에 왕복 운항하고 있다.
연변 현지 여행사들은 평양 시내와 묘향산, 개성, 판문점, 금강산 등지를 여행하는 4~5일 전세기 관광상품을 1인당 4천80~4천480위안(67만~7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지난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주춤했던 북한 관광에 대한 열기가 살아나고 있다. 올여름에는 기존에 평양과 정기항공노선이 있는 베이징(北京), 선양(沈阳) 이외에 옌지, 상하이(上海), 충칭(重庆),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칭다오(靑岛), 창춘(长春) 등 중국 7~8개 도시에서 평양행 관광 전세기가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외화벌이를 위해 관광 개방 지역을 확대 중인 북한은 지난 11일 연변주 화룡(和龙)시에서 출발하는 중국인 대상 백두산 동파(东東坡) 코스 관광을 2년 만에 재개했다.
화룡시에서 두만강을 건너 양강도 대홍단군, 삼지연군, 백두산 동파 코스를 관광하는 이 상품은 지난해에는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운영이 중단됐다.
▷연변일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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