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7.4%… 연초 목표 7.5% 달성 못해
경제압박 요인 여전, 하반기 금리인하 ‘처방’나올듯
중국정부가 경제 살리기 ‘처방’을 적극 추진한 덕분에 1분기 경제성장률이 합리적인 구간에 안착했고 2분기 경제성장률을 낙관하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2일 보도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GDP는 12조8213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7.4% 증가했고 작년 4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해 2012년 3분기 이래 최저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적표는 “연초에 정부에서 내놓은 성장 목표치 7.5%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시장 전망치 7.3%보다 높은 것으로 합리적인 구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제성장 속도 하락에 대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첫째, 외부 환경이 복잡하고 심각하며 둘째, 중국 경제는 경제 증속 변환기-구조조정 진통기- 경제부양정책 소화기 등의 3기에 처해있으며 셋째, 정부 조정의 결과”등 3가지 이유를 꼽았다.
국가정보중심 수석애널리스트는 “경제 하락를 압박하는 요인들이 여전히 크다”면서 “생산능력의 심각한 과잉이 생산자 물가지수(PPI)의 연속 25개월 하락을 초래했으며 기업들의 효율과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통계국은 경제 하락을 압박하는 요인들로 인해 안후이성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0개성의 1분기 GDP 증가 속도가 연초 예상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고 29개성의 경제 성장 속도는 작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중국정부에서 4월이래 17개에 달하는 경제부양‘처방’을 실시한 결과 약간의 효과가 나타났다. 7월 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중국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로 연속 4개월 상승했다. PMI는 50%를 기준치로 50%보다 높으면 경제확장을 이 보다 낮으면 경제수축을 의미한다. 1분기 취업률도 하락하지 않았고 도농 신규 일자리 300여 만개를 달성해 선방했다.
중국은행은 5,6월 통계자료를 토대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보다 호전되고 하반기에 중앙은행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경제성장률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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