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난징동루(南京东路) 세기광장(世纪广场)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가운데 '코리안 푸드 페어 2014 : 상하이(KOREAN FOOD FAIR 2014 : SHANGHAI)' 행사가 현지의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品味韓食, 享受健康(한국 식품을 음미하고 건강함을 느낀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우수한 한국 식품을 통해 건강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중국 현지에 널리 알렸다.
지난 27일 상하이 메리어트 파크뷰 호텔에서 개최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31개 수출업체와 중국 93개 수입업체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다.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이미 중국 식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산 유제품과 인삼류 외에도, 음료류와 과자류에 큰 관심을 보이며 3200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일부 업체의 경우, 상담회 자리에서 바로 4000만불 상당의 현장 수출 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 한국 식품의 높은 인기를 확인시켰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중국의 온라인 및 홈쇼핑 업체 바이어를 초청, 전략적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1호점(1号店)’과 B2B 전문 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온라인 시장의 수출 모델 발굴을 위한 설명회도 동시에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특별홍보관을 조성, 추후 중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쌀가공식품을 전시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쌀파스타, 쌀이유식 등 새로운 스타일의 식품을 전시한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에는 수많은 바이어들이 몰려 한국산 쌀가공식품의 중국 내 성공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28일과 29일에는 난징동루 세기광장에서 B2C 소비자체험 행사가 개최됐다. 소비자 체험행사는 K-FOOD 테마관, K-FOOD 체험관, 무대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상하이 젊은 층 및 가족단위 소비자 4만5000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상길 상하이지사장은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을 통해 높아진 한국 식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상하이 현지에서 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한국의 식품이 중국인들의 식탁에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안푸드페어 2014’는 전시ㆍ상담 위주의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해외 유망시장에 직접 찾아가 한국 농식품을 홍보ㆍ상담ㆍ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종합박람회이다.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시작, 이번 중국 상하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하얼빈(7월), 우한(9월), 청두(9월), 싱가포르(11월), 홍콩(11월)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