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12학년을 위한 장도식 열려
지난달 25일, 상해한국학교 음악당에서는 입시를 위해 국내로 귀국하는 12학년 학생들을 송별하는 장도식을 개최했다. 비록 공식적인 장도식은 학사일정으로 취소됐지만, 선배들을 위해 11학년 방송부와 학생부가 별도로 자리를 마련했다.
현 학생회장의 장도식 축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전교회장의 답사가 이어졌다. 재치 있는 입담과 춤사위로 장도식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올랐다.
올 해 장도식의 꽃은 방송부가 준비한 영상이었다. 12학년 선생님들의 영상편지는 학생들의 눈물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어 10, 11학년 후배들은 음악당부터 운동장까지 길게 줄을 지어 잠시 떠나는 선배들을 환송했다. 선배들을 위해 장작 10분간 계속 이어지던 응원 박수.
상해한국학교에서는 해마다 장도식을 개최하고 있지만 선배들을 위해 학생들 스스로 준비한 장도식은 더욱 의의가 있었다.
▷고등부 학생기자 채민석(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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