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한국방문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8일 보도했다.
시진핑의 국가주석 취임 후 첫 단독 방문을 두고 외부에서는 “한중 양국은 큰 전략적 충돌이 없는 지역으로 양국의 정치적 신뢰 강화는 동아시아 정세추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홍콩 대공보(大公报)는 “‘서울 단독 방문’의 형식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시 주석이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최근 양국관계가 급성장하고 있으며, 더할 나위 없이 긴밀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최대 수출시장, 최대 수입원산지, 최대해외투자대상국이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전략적 측면에서 합작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는 “시 주석의 방한에 한국 정재계가 높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양국관계가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매체들은 연일 시 주석의 방한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으며, 시 주석의 단독 한국방문은 양국간의 ‘친밀한 관계’를 중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공보는 또 다른 문장에서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이 양국 전략합작의 새로운 ‘주유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경제무역, 인문 영역에서 한중 FTA 협상이 결실을 맺는다면 양국간 편의 조치 등이 계속해서 확대되어 양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연합조보는 또한 “양국 지도자 회담은 협력관계를 높였고, 한반도의 평화 및 기타 공동관심 영역 및 글로벌 사안 등에서도 모두 심도 깊은 협상을 나누었다”며, “양국 고위층의 상호관계가 한반도의 평화및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연합보(联合报)는 “한중 경제무역 협력이 이번 시주석의 한국 방문의 주요사안이다. 3일 양국이 체결한 공동성명서에 따르면, 양국은 정치안보, 상호합작, 인문교류 등 3대 영역에서 모두 제도화 구축에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안에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마무리와 위안화 직거래 및 결제 선언은 양국간 경제, 무역의 새로운 계기를 상징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양국간 무역은 글로벌 최대규모 중 하나로 지난해 양국의 무역액은 2000억 달러에 달했고, 올해 안에 양국 자유무역협정이 마무리되면 양국의 경제무역 합작은 새 지평을 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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