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9일 발표한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 2012 금융지식’ 보고서에서 상하이 학생은 평균 603점을 받아 18개 참여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상하이 학생들은 기준점 도달 및 최고 점수에서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9일 보도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2년 총 18개 국가(지역)에서 금융지식 평가에 참여 했으며,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으로 155개 학교의 학생 11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상하이에서는 15세 재학생 8만5000명 가량이 참석했다.
평가결과, 상하이 학생들의 금융지식 평균점수는 603점으로 OECD 평균점수 500점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5급 숙련도 수준에 달하는 학생 비중이 42.6%로 OECD 평균 9.7%를 크게 상회했고, 2급 기준선에 달하는 학생 비중 역시 98.4%로 가장 높았다. 또한 남녀학생은 평가결과에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벨기에 프랑드르지역 청소년은 541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에스토니아, 호주, 뉴질랜드가 각각 3~5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은 492점을 기록해 평균점수를 밑돌았고, 상하이 학생들과 100점 이상 격차를 보였다. 한국은 이번 평가에 참가하지 않았다.
상하이 학생들의 눈부신 평가 결과에 대해 루징(陆璟) PISA 2012 상하이 사무총장은 “학생들의 금융지식은 수학, 독서 지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상하이 학생들의 우수한 수학 및 독서 능력이 금융지식 배경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또한 상하이 일부 학교에서는 금융과목을 개설했고, 일부 학교에서는 기타과목에 금융교육을 투영하고 있어 학생들의 금융지식 축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또한 대도시에서의 생활환경 역시 학생들의 일상생활 경험을 축적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니민징(倪闽景) 상하이시교육위원 기초교육처장은 “이번 평가 참여국은 18곳에 불과하며, 과거 높은 성적을 거뒀던 한국, 핀란드,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등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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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돈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배우던데 그래서 그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