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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항공 출발지연’ 오명, 갈수록 태산

[2014-07-24, 07:42:00]
'항공시간 엄수율 최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하이 공항이 최근 구체적인 정황을 밝히지 않은 채 또 한번 항공운항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중국에서 가장 바쁜 하늘길에 희뿌연 안개가 육중하게 내려앉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보도했다.

중국민항국은 22일 화중•화동 지역 공항 12곳의 항공편 운항이 다른 이용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12곳은 상하이 푸둥(浦東)및 훙차오(虹橋) 공항을 포함해 난징, 항저우, 허페이(合肥), 지난(濟南), 우시(無錫), 닝보(寧波), 칭다오, 롄윈강(連雲港), 정저우(鄭州), 우한(武漢)이다.

22일 상하이 2대 공항(푸둥, 홍차오)은 수십 대의 항공편이 출발지연, 취소되는 사태를 빚었다. 21일에 이미 항공편 수백 대가 출발 지연, 취소되었으며, 체류 여행객들은 대기실에 앉아 대기 중이거나, 기차역으로 급히 발길을 돌려야 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항공편 지연은 ‘다른 사용자(其他用户)’가 항공 훈련을 실시 중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항공추적기구인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공항의 ‘시간엄수율’은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관련부서와 항공사측은 날씨악화, 항공관제 교신불량 등 각양각색의 이유를 제시하기 일쑤다.

그러나 항공전문가는 “중국군사가 중국내 대다수 영역의 영공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것이 항공지연 유발의 주된 원인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곳에서 항공영역을 사용하고 있다”는 애매모호한 공지로 외부에서는 “중국 공군의 항공 군사훈련으로 비행기가 연착하게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차이나 리얼타임 방송(中国实时报)’ 프로그램 기자는 22일 중국민용항공총국으로부터 “지연은 확실히 다른 사용자로 인한 것이다”라는 답변만 들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경찰, 중국 관영매체 CCTV와 실명인증된 소셜미디어 계정의 몇몇 권위있는 소식통은 “비행지연은 8월 15일까지 지속될 것이며, 난징(南京)과 칭다오(青岛) 등 중국 동부지역의 여러 공항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통지문은 “승객들은 개인 간식과 물을 챙겨올 것”과 “이 기간 항공사 이 곳을 드나드는 항공편을 25%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민용항공총국은 통지문은 공식기관에서 발표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에 베이징 경찰과 CCTV는 관련 통지문은 SNS을 통해 얻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국제공항협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과 홍차오 공항의 여객량은 전세계 21위와 36위다. 지난해 이 두곳의 여객운송량은 총 8300만 명에 달해 런던의 히드로 공항과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을 제쳤다.

중국청년보는 “21일 상하이 양대 공항에서는 항공편 199대가 취소되었고, 118대가 2시간 이상 연기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상하이공항그룹은 “22일에 출발지연, 취소된 항공편이 61대”라고 SNS을 통해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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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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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맘 2014.07.24, 16:44:45
    수정 삭제

    아... 가끔 이 나라가 공산국가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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