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송승헌(38)이 중국영화 '제3의 사랑'(가제)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1일 상하이에서 촬영을 시작했다고 소속사 더좋은이엔티가 밝혔다.
'제3의 사랑'은 동명의 중국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멜로영화다. '포화속으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만든 한국의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소속사는 "송승헌이 일찌감치 이재한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고심해왔다"면서 "중국영화 출연에는 여러가지로 고려할 게 많지만 송승헌은 최종적으로 이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는 차원에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주인공은 중국 대표 미녀스타 류이페이(劉亦菲.유역비.27)가 맡았다.
지난 2002년 드라마 '금분세가'로 데뷔한 류이페이는 드라마 천룡팔부(2003), 신조협려(2006) 등의 작품을 통해 주로 절세미녀 역을 맡아왔다. 중화권에서의 인기를 발판삼아 할리우드 액션 판타지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2008)에 출연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여주인공도 중화권 A급 스타인 만큼 한-중 최고 배우들의 멜로 호흡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재한 감독의 멜로 연출력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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