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여성 여행객들은 올해 1월 16만2000명에서 6월에는 30만50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은 4일 보도했다.
중국 여성 여행객이 급격히 늘면서 한국 화장품 기업 및 면세점의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여성 여행객의 구매력이 꾸준히 늘면서 한국의 화장품 및 면세점 산업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중국 환치우왕(环球网)은 지난달 22일 “아시아에 부는 한류열풍과 한국 화장품의 품질 향상으로 한국 화장품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관세청의 22일 발표에 따르면, 6월 한국 화장품의 수출규모는 1억5250억 달러로 2000년 1월 이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의 중국본토(4485만 달러)와 홍콩(2873만 달러)에 대한 수출 규모가 가장 높아 수출총액의 50% 가량을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는 “중국의 화장품시장 규모는 매우 방대해 매년 10%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며, 화장품 사용인구가 이미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중국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 연평균 성장률은 30% 가량에 육박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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