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관광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4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5분쯤 중국 남서부 티베트 자치구 니무현(尼木?)에서 승객 50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과 연쇄 충돌하면서 10m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SUV와 픽업트럭에는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44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부상자들은 인근 라사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화통신은 부상자 중에서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버스 승객들은 주로 상하이(上海), 안후이(安徽)성, 허베이(河北)성, 산둥(山東)성 출신 관광객들이었다.
이날 당국은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사고 지역 일대에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지 경찰은 사고가 난 관광버스 및 여행사의 책임자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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