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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및 중고주택 가격 하락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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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7월 중고주택지수는 2940포인트로 6월보다 15 포인트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전월대비 0.48%P 확대됐다.6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중고주택지수는 7월 들어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고 재화사(财华社)는 11일 전했다.
중화공상시보(中华工商时报)는 중고주택은 상하이 부동산시장의 거래 주체라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은 3만4458건인 반면, 중고주택 거래량은 7만 건을 넘어선다. 상하이 중고주택지수 판공실은 “상하이의 7월 중고주택시장은 뚜렷한 침체현상을 보이며, 거래량은 3개월 연속 전월대비 두자릿 수의 하락를 기록했다. 6월 거래량은 1만1500건으로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거래량은 1만1400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현재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시행하는 도시 46곳 중 31곳은 제한을 풀거나 완화했으나, 상하이는 여전히 제한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도시는 부동산 살리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이나, 상하이는 관망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중고주택시장에서 일부 매도자들은 거래성사를 위해 3~5% 가량 가격을 할인하고 있으며, 급매물인 경우에는 7~8% 까지도 할인하고 있다.
일부 매도자들은 판매를 취소하거나, 매매 물건을 임대로 돌리고 있다. 7월말까지 중고주택 공급물량은 10만900대로 또다시 하락했다. 현재 35~40%의 업주들은 집값이 오르기를 기다리겠다는 심산이다. 중고주택 공급물량의 하락은 신규주택의 높은 재고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상하이 중고주택지수 판공실은 “신규주택 시장의 재고소진과 부동산 개발상의 저가 물량공세 등으로 신규주택과 중고주택이 앞다투어 거래에 나서면서 중고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고주택의 공급가격이 타격을 받으면서 신규 및 중고주택 가격은 구매가 보다 더 싸게 되파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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