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쿠·투더우 누적 조회수 2천400만뷰
CJ E&M은 자사 계열 채널 스토리온의 성형프로그램 '렛미인4'(목 밤 11시)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렛미인4'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와 투더우(土豆)에서 방송 10회 누적 조회수 2천400만 뷰를 기록하며 한국 예능 프로그램 중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스토리온은 "중국에서 '렛미인4' 영상이 공개되는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고정 시청층이 두터운 것은 물론, '한국의 의술, 한국방송의 퀄리티에 감명받았다'는 등의 긍정적인 시청평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CJ E&M은 '렛미인'의 인기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렛미인' 시즌 1~3이 방송됐고, 시즌4도 판권이 판매돼 방송을 앞두고 있다. 태국에서의 이같은 인기로 제작진은 지난 4월 태국으로 건너가 글로벌 특집편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미국, 일본, 필리핀 등 해외 언론들이 '렛미인' 제작현장을 취재해 가기도 했다.
제작진은 "외모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려는 진심을 시청자들이 이해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인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방흡입수술, 성형, 운동, 식이요법 등을 통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대대적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메이크오버 쇼'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공개 심사를 통해 변신할 출연자를 선정하며, 출연자는 몇개월 후 수십㎏을 감량하고 얼굴을 성형한 모습으로 나타나 시청자를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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