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쥐(韩剧: 한국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 이후, ‘도교수’ 김수현이 중국에서 35편의 광고에 출현해 300억 원(2억5000만 위안)의 광고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TV, 버스, 지하철, 음식점, 영화관 등 중국 곳곳에서는 ‘김수현이 보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충칭완바오(重庆晚报)는 14일 전했다.
김수현은 광천수, 자동차, 화장품 등 다양한 브랜드 광고에 출현하고 있다.
한국 코나(Kona)문화전파공사의 마쉐(马雪) 총재는 “김수현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한류스타이며, 그와 몸값이 비슷한 스타로는 전지현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수현이 출현하는 새로운 작품이 없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김수현이 출현한 광고 방송 분량이 많아 ‘김수현 열풍’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많은 한류스타들이 중국 TV 광고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대비 중국에서의 ‘돈벌이’가 수월하다는 현실성을 고려한 까닭이다. 중국 광고회사들 역시 몸값이 비싼 중국 스타 보다는 가격 대비 광고 효과가 높은 한류스타들을 선호하는 추세다.
한편 김수현은 16일 난징에서 열리는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해 장징잉(张靓颖) 등의 가수와 함께 주제곡 ‘량디엔웨이라이(点亮未来:미래를 밝히자)’을 합창한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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