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10조 위안((한화 1660조원)의 관문을 돌파하며, 세계 최대 인터넷소매 대국이 되었다고 증권시보(证券时报)는 18일 보도했다.
션단양(沈丹阳) 상무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연간 거래규모가 10조 위안(한화 1660조원)을 돌파했다”며, “연 평균 성장률이 30%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인터넷 소매규모는 1조8500억 위안으로 세계 최대의 인터넷소매 대국(大国)이 되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가 가짜 상품 등을 판매하다 적발된 데 애해 어떤 규제와 관리가 이루어 질 것인지 하는 기자의 질문에 션 대변인은 “전자상거래 영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모조품 판매 현상이 나날이 심각해 지고, 수법 또한 지능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반년간 전국적으로 전담반을 조직해 인터넷 지적재산권 침해 및 가짜상품 판매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들어 7월까지의 실제 외자(外资) 사용의 특징과 앞으로의 발전 추이에 관한 기자 질문에 대해서는 “올해 외자 사용에는 몇가지 특징을 보인다”고 답했다. 첫째, 외자사용 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며, 둘째, 외자사용이 질적 향상과 구조적 개선 등을 보인다. 가령 서비스업의 비중이 계속해서 제조업을 능가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및 핵심 성장 제조업도 발전하고 있다. 셋째, 중부지역의 외자사용 비중이 크게 확대된 반면 연안지역의 외자사용 증가률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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