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된 남자 아이가 부모가 경영하는 만두가게(小笼店)에서 고기분쇄기에 왼손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사고발생 당시 아이는 부모가 경영하는 진산취(金山区)의 한 만두가게에서 놀고 있었다. 부모는 가게일로 바빠, 아이를 돌볼 틈이 없었다. 아이는 호기심에 작동 중이던 고기 절단기에 왼손을 뻗었다가 갑자기 손가락이 기계에 말려 들어갔다. 아이의 비명 소리에 놀란 부모는 곧바로 기계 전원을 차단했지만, 아이의 왼손은 기계에 끼어 빠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공안과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고기 절단기의 구조가 복잡해 결국 톱으로 절단기를 잘라내 아이의 손을 빼냈다. 아이는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피범벅인 된 왼손은 심한 손상을 입어 회복이 불가능했다.
이달 들어 어린이의 손이 고기 절단기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벌써 두 번째다.
2주 전에는 4살된 여자아이가 부모가 경영하는 식당에서 오른 손을 고기 절단기에 뻗었다가 거의 팔 전체를 절단해야 했다.
경찰은 "어린이들이 고기 절단기와 같이 위험한 기계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잘 살펴봐야 한다" 경고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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